2011 유에스여자오픈이 개최되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이스트코스 전경. 해발 1898m 고지에 위치해 있다. 브로드무어 골프장 누리집
쩡야니 우승땐 ‘커리어그랜드슬램’
신지애·최나연, 올해 첫 승 도전
신지애·최나연, 올해 첫 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2011 유에스(US)여자오픈이 7일(현지시각) 개막된다. 총상금 325만달러, 우승상금 58만5000달러가 걸린 매머드급 대회다. 대회 장소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이스트코스.
■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탄생? 무엇보다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4대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엘피지에이(LPGA) 챔피언십, 유에스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시즌에 관계없이 모두 제패하는 것을 말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세리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쩡야니는 2008년과 올해 엘피지에이 챔피언십,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번에 유에스여자오픈 우승트로피만 들어올리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그것도 역대 최연소인 만 22살의 나이에.
■ 7047야드 ‘역대 최다 전장’ 이번 대회 코스는 파71로 전장은 7047야드나 된다. 역대 가장 긴 코스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70.458야드(전체 투어 선수 중 5위)를 뽐내는 쩡야니 같은 장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코스다. 2008년 유에스여자오픈이 열렸던 인터라첸컨트리클럽(6789야드)보다 훨씬 길다. 신지애(23·미래에셋)같이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은 우승을 넘보기 힘들다. 하지만 평균고도가 해발 1898m여서 날아가는 공이 공기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비거리는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이보미 등 국내파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랭킹 1~5위를 차지한 이보미(23·하이마트), 양수진(20·넵스), 안신애(21·비씨카드), 유소연(21·한화), 김혜윤(22·비씨카드) 등도 출전한다. 안선주(24)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자격으로 나선다. 올해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신지애와 최나연(24·SK텔레콤)이 오랜 침묵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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