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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클라레 저그’ 주인은…클라크 단독선두 질주

등록 2011-07-17 19:56수정 2011-07-18 10:03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양용은은 5오버파 마쳐
강풍 속에 비가 내리다 느닷없이 해가 뜨고, 다시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비가 내리고…. 선수들은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런 변덕스런 날씨 속에 제140회 디 오픈(The Open)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우승을 향한 다툼이 18일 새벽(한국시각)까지 이어졌다.

17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파70·721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42살 베테랑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필 미켈슨(미국) 등의 맹추격 속에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며 ‘클라레 저그’(은제 술주전자 우승컵)를 눈앞에 뒀다. 전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 단독선두로 나섰던 클라크는 4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번홀(파4·417야드) 버디 뒤, 4번홀(파4·495야드)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지만, 7번홀(파5·564야드) 이글을 선두를 지켜 나갔다.

클라크는 한국시각으로 18일 오전 1시 현재 12번홀까지 7언더파로,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더스틴 존슨(27·미국)에 2타 앞서 나갔다. 클라크는 유러피언 투어 강자로, 2000년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당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미켈슨은 이날 2,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식간에 단독 2위로 치고 나갔고 7번홀 이글로 한때 클라크와 공동선두를 달리는 등 신바람을 냈다.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11·13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14번홀까지 4언더파 3위.

토마스 비외른(40·덴마크)은 13번홀까지 3언더파 4위에 자리잡았다. 비외른은 이번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03년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15번홀까지 2타 차 단독선두에 나섰다가, 16번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결국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비제이 싱(피지)이 부상 탓에 경기 출전을 포기한 덕에 ‘대타’로 나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이날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71+69+73+72)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영건’ 노승열은 9오버파 289타(69+72+75+73). 최경주(41·SK텔레콤)는 11오버파 291타(71+72+75+73). 올해 유에스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287타(71+69+74+73)로 부진하게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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