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요즘 공 너무 잘 맞아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간판스타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사진). 그는 4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7195야드)에서 열린 제4회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첫날 김성윤(29·동산밸브)과 함께 6언더파 66타 공동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뒤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지난 6월26일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뒤 자신감이 충만해진 그는 이날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통산 7승을 올린 강경남은 “내가 가장 좋았을 때인 2006년(2승)과 2007년(3승) 정도의 감이 돌아오는 것 같아서 플레이하는데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18홀을 도는 동안 퍼팅수는 24개로 대단히 좋았다. 김성윤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경남이 이번 대회 우승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나오게 된다. 그만큼 이번 시즌도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제주/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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