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피어시(32)
리노-타호오픈 3라운드 선두
13언더파…생애 첫 승 노려
13언더파…생애 첫 승 노려
8홀 연속 버디. 여기에 616야드의 18번홀(파5) 이글까지….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74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온 환상적 기록이다. 주인공은 미국의 스콧 피어시(32·사진). 피어시는 이날 2~9번의 8개홀에서 줄버디를 잡았다.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열린 마야코바 골프클래식에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2라운드 9~16번홀에서 8연속 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두번째인 셈이다. 피지에이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9홀이다. 2009년 캐나디안오픈 2라운드에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작성했다. 피어시는 18번홀에서는 드라이버샷 340야드, 4번 아이언샷 275야드로 두번 만에 공을 핀 2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냈다. 이날 하루 11언더파 61타의 코스레코드까지 작성했다. 전반 9개홀에서만 8언더파 28타를 기록하며 지난 1월 닉 와트니(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세운 9개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피어시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조시 티터(미국)에게 2타 앞선 선두로 나서 생애 첫승을 노리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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