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27·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막판 무서운 뒷심으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25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트룬 골프장(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역대 한 라운드 최소타 2위 기록인 10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서 승부를 뒤집은 최혜정은 2007년 하이트컵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양수진(5언더파 283타)과 유소연(3언더파 285타)은 최혜정에 각각 1타와 3타 뒤진 2위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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