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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골프 ‘억울한 벌타’ 없어지나

등록 2011-10-25 19:59

준비자세때 바람 등에 의해
공 움직이면 예외 인정키로
세상에 골프 규칙처럼 까다롭고 아리송한 게 또 있을까? 그래서 종종 프로골퍼들도 억울하게 벌타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웹 심슨(미국)은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때 중요한 퍼트를 앞두고 어드레스(스윙 전 잡는 자세) 때 공이 바람에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쳤다.

내년부터는 이런 억울한 일이 사라진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2년 1월1일부터 4년간 전세계 골프경기에서 적용되는 개정 골프규칙을 25일 발표했다. 종전에는 선수가 어드레스한 뒤 공이 움직이면 무조건 1벌타를 줬다. 하지만 개정된 골프규칙은 벌타를 주지 않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어드레스한 선수가 공이 움직인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벌타를 받지 않는다. 또 바람으로 공이 움직인 경우에 선수는 그 공이 움직인 자리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실수로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을 때 적용되던 2벌타(매치플레이에서는 해당 홀 패배) 규정도 완화됐다. 종전에는 선수나 캐디가 공의 위치 혹은 그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공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의도가 있었는가를 판단해 벌타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유러피언 투어 아부다비 에이치에스비시(HSBC) 챔피언십 경기 도중 볼마크를 집어올리려다 공을 살짝 건드렸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2벌타를 적어내지 않아 실격패를 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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