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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우즈가 ‘견뎌낼수 없이’ 활약한 탱크

등록 2011-11-17 16:32수정 2011-11-17 22:46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경기
버디 7개 맹타로 우즈조 이겨
우즈-윌리엄스 ‘어색한 악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비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2011 프레지던츠컵(9회) 첫날,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를 완전 압도했다.

1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6397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포섬 경기(2인 1조로 공 1개를 번갈아 쳐서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방식). 최경주는 애덤 스콧(호주)과 마지막 6조로 나서 미국의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조와 맞서 6홀을 남기고 7홀을 앞서며 1점을 보탰다. 최경주 조는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냈으며, 우즈 조는 파만 기록하고 버디는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최경주는 특히 12번홀에서 4m 남짓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애덤 스콧은 “최경주가 좋은 샷을 많이 했고, 나도 그랬다”고 했다. 우즈는 “상대는 스타트가 좋았고, 우리는 견뎌낼 수 없었다. 코스가 어려웠다”고 했다.

우즈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8회 대회에서 스트리커와 짝을 이뤄 포섬·포볼에서 나란히 2승씩 챙겼고,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이겨 5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 첫날 참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이날 애덤 스콧의 캐디백은 지난 7월 우즈에게서 사실상 해임된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멨다. 우즈와 윌리엄스는 경기 직전 만나 악수를 나눴으나 표정은 둘 모두 굳어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39·KB금융그룹)-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조는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헌터 메이핸 조에 5홀을 남기고 6홀을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파3 5번홀에서만 딱 한번 버디를 잡고 이겼을 뿐이다. 미국은 이날 필 미켈슨-짐 퓨릭 조가 레티프 구센(남아공)-로버트 앨런비(호주) 조를 3홀을 남기고 4홀을 이겼다. 버바 왓슨-웹 심슨도 어니엘스(남아공)-이시카와 료(일본) 조에 2홀을 남기고 4홀 앞섰다. 이로써 미국은 3승2무1패로 앞섰다. 점수로는 4-2 승리(승리 1, 무승부 0.5).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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