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본에서 인기 좋아요. 한국에도 없는 여성팬까지 생겼어요.”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TO)에서 뛰며 상금왕을 눈앞에 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도 이른바 한류스타다. 라운드가 있는 날이면 그한테 사인을 받으려는 여성팬들까지 생겼다. “많지는 않지만 육개장까지 끓여 경기장에 오는 여성팬들도 있어요. 햇반과 양말까지 경기장으로 보내주고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7010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 2라운드. 전날 16위(1언더파)로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던 배상문은 이날 비가 뿌리는 가운데 버디는 2개 잡고 보기는 4개를 쏟아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2타 공동 30위. 시즌 4승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8언더파 단독선두인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와는 무려 9타 차.
미야자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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