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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남북한 탁구 20년만에 ‘한팀’

등록 2011-11-20 19:38

유승민-김혁봉 김경아-김혜성 짝
‘피스 앤 스포츠컵’ 복식경기 출전
남북한 탁구가 20년 만에 다시 한 팀으로 뭉쳐 대회에 나선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1~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인 ‘피스 앤 스포츠컵’ 복식조를 확정해 발표했는데, 유승민(삼성생명)과 김경아(대한항공)가 각각 북한의 김혁봉·김혜성과 호흡을 맞춰 남녀 복식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과 국제 스포츠 평화교류 비정부기구인 ‘평화와 스포츠’ 공동 개최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남북한 등 모두 10개국이 출전한다. 남북 선수가 탁구대회에서 한 조로 출전하는 것은, 남북 단일팀이 나섰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모두 1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유승민-김혁봉, 김경아-김혜성 짝은 랭킹 포인트에 따라 남녀부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남북한 외에 대표적인 분쟁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한 조로 묶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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