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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부진’ 신지애 “스윙 교정 뒤 몸에 무리…감각대로 칠 것”

등록 2011-11-21 19:47수정 2011-11-21 21:33

신지애(23·미래에셋)
신지애(23·미래에셋)
남자폼 지도 코치와 결별
이번주 일본서 우승 도전
“골프만 치며 살진 않을 것
소통 잘하는 사람과 결혼”
어! 신지애(사진) 맞아? 다들 놀랐다. 헤어스타일이 달라졌다. 라식수술 이후 두볼도 홀쭉해졌다. “다들 저보고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해요. 첫눈에 못 알아보는 분들도 많아요.”

어릴 적부터 독하게 직접 큰딸을 지도하며 그를 세계 정상의 골퍼로 만든 아버지. 그 아버지의 간섭으로부터 독립한 때문인지 골퍼로서의 삶도 한층 여유로워 보였다. “10년 이상 저한테 매달렸는데, 지금은 대학에서 수의학 공부하고 있어요. 아버지 본인의 삶을 사는 게 존경스러워요.”

지난해 6월 세계 1위의 골프여제로 등극했던 신지애(23·미래에셋). 올해 들어 쩡야니(22·대만)한테 정상을 내주고 우승 없이 보내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샷을 가다듬으며 비상을 준비하는 그를 만났다.

“이전에는 어드레스(공을 때리기 전 준비동작) 뒤 그냥 스윙만 했어요. 하지만 올해 새 코치로부터 스윙을 교정받은 뒤 대회에 나가면 스윙을 잘했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경기 흐름을 읽지 못했어요.” 몸에 무리도 왔고 결국 “남자 스윙을 가르쳐 준” 글렌 도어티 스윙 코치와 결별했다. 지금은 “이론을 빼고 감각을 살리는 식”으로 공을 치려고 한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3승, 지난해 2승. 그러나 올해는 18개 대회에서 무관이다. 시즌 상금랭킹도 14위(72만735달러)다. 라식수술로 인한 부진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린 위 평균 퍼팅 수 1.759개로 전체 선수 중 3위다. 그린 위 공이 굴러가는 궤적을 착각할 리는 없다. 다만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가 247.650(75위)으로 쩡야니(269.2야드·1위) 등 장타자에 비해 짧았다. 그는 쩡야니에 대해 “스윙에 자신감이 보인다. 옛날에 내 스윙을 보는 것 같다”고 짧게 평가했다.

향후 골프인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골프가 전부는 아니다. 30살 이후가 될지 모르지만 골프만 하면서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혼은 언제, 이상형은 어떨까? “아버지는 내후년이라도 시집을 보내고 싶어해요. 나뿐만 아니라 세상과도 잘 소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이번주(24~27일) 미야자키현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은 신지애의 시즌 마지막 공식대회다. 과연 시즌 1승을 일궈낼 수 있을까? 미야자키/

글·사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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