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올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90.6야드(약 266m)로 나왔다고 밝혔다.
거리측정 시스템 ‘샷링크’의 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290야드를 넘어선 것은 1980년 측정 이래 처음이다. 당시에는 280야드를 넘긴 선수도 없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선수들의 힘이 늘었고 공과 드라이버 등 장비의 발달이 비거리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J.B 홈스는 시즌 평균 318.4야드를 날려 1위에 올랐다. 브라이언 게이(미국)의 비거리는 평균 269.8야드로 가장 짧았다.
미국의 버바 왓슨은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평균 332.6야드를 기록해 한 라운드 평균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한 홀 최고 비거리 선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 열린 보스턴 TPC 7번홀에서 463야드를 날린 더스틴 존슨(미국)이 꼽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51차례나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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