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런 골프대회 2·3위 올라
타이거 우즈(36·미국)가 2년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우즈는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컨트리클럽(파72·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런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7언더파 209타 단독 2위로 마쳤다. 선두 잭 존슨(미국)과는 불과 1타 차여서 마지막날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섰던 우즈는 이날 돌풍 때문에 샷에 애를 먹었으며,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도 5개나 쏟아냈다. 최근 재기 가능성을 보인 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5언더파 211타 3위로 마쳤다. 존슨과는 3타 차이여서 그도 역전 우승을 노릴 만하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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