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왼쪽)·배상문(오른쪽)
기대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지에이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300야드)에서 퀄리파잉 스쿨 최종 6라운드. 노승열은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417타(69+72+64+72+73+67) 공동 3위로 마쳐, 상위 25위까지 주는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32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날리는 노승열은 17살이던 2008년 아시안 투어 미디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으로 ‘앙팡 테리블’ 별명을 얻었으며, 2010년에는 유러피언 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8년에도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했으나 2차예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5라운드까지 공동 29위로 밀렸던 배상문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420타 공동 11위에 오르며 3수 끝에 성공했다. 코리안 투어에서 1승을 올린 재미동포 존 허(21)도 공동 27위(8언더파 424타)로 막차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24위가 3명이 나와 공동 27위 3명까지 모두 29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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