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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PGA 이번주 개막…‘주목할 선수 1위’ 도널드

등록 2012-01-01 20:57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세계랭킹 1위)
우즈 6위, 최경주 18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과연 누구의 천하가 될 것인가?

투어 사무국은 이번주 201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 주목할 선수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투어는 물론 유러피언 투어 상금왕까지 석권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세계랭킹 1위·사진)를 단연 1위로 꼽았다. 지난해 말 ‘셰브런 월드 챌린지’에서 성 스캔들 이후 2년여 만에 우승을 일궈내면서 재기 가능성을 보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6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2승을 올린 도널드는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공동 147위로 하위권이었지만, 퍼팅 등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30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평균타수 1위(68.86)를 기록했으며, ‘꾸준함’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우즈가 되살아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지난해 유에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차세대 골프황제’로 떠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목할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18위, 양용은은 52위.

시즌 개막전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로 6~9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린다. 왕중왕전이라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지난해 우승한 최경주와 나상욱만이 출전한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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