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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공동 3위…돌아온 우즈 ‘거기까지’

등록 2012-01-29 20:06수정 2012-01-29 23:26

아부다비 챔피언십…로버트 록 우승
마지막 4라운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골프황제’가 만들어내는 ‘빨간 셔츠의 공포’는 재연되지 않았다. 수염도 깎지 않은 채 덥수룩한 모습으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타이거 우즈(37·미국)는 티샷이 번번이 벙커나 러프로 빠지자 궁시렁거리며 신경질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전날 3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며 황제의 위용을 찾는가 싶었으나 마지막날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흔들렸고 결국 공동 3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117위인 유러피언투어의 ‘복병’ 로버트 록(35·잉글랜드)은 우즈와의 동반 플레이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등 강심장으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4라운드. 록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와는 불과 1타 차. 록은 18번홀(파5·567야드)에서 티샷이 오른쪽 병행해저드로 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주위에 바위가 있어 샷을 하기 힘든 상황. 그래서 1벌타를 먹고 뒤로 한참 나와 3번째 샷을 했다. 그러나 4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해, 앞서 12언더파 276타로 마친 매킬로이를 따돌렸다.

2010년 섹스 스캔들 이후 거듭된 부진으로 세계랭킹 25위로까지 추락한 우즈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11언더파로 마쳤지만, 1~3라운드 황제로서의 위용을 되찾은 때문인지 경기 뒤에는 미소를 지으며 만족스러워했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공동 48위(1언더파)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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