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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뉴질랜드인 고보경
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

등록 2012-01-29 22:15수정 2012-01-29 23:41

고보경
고보경
만14살10개월
뉴질랜드 거주 한인 동포인 여중생 리디아 고(14·한국 이름 고보경)가 세계 남녀프로골프대회 통틀어 최연소 우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마추어인 리디아 고는 29일 시드니의 오틀랜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2 호주여자프로골프 뉴사우스웨일스오픈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베키 모건(웨일스)을 4타 차 2위로 따돌렸다.

만 14살10개월의 나이에 프로골프 첫 우승 기록을 쓴 리디아 고는 200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먼싱웨어오픈에서 만 15살8개월 나이에 우승한 이시카와 료(일본)와 여자유러피언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만 16살192일 나이에 정상에 오른 양희영(23·KB금융)이 보유한 세계 남녀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리디아 고는 경기 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경기를 하면서 다소 긴장했지만 역사의 한 부분이 됐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퍼팅 실수로 아쉽게 선두에 1타 차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인 2003년 뉴질랜드로 이민한 뒤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한 리디아 고는 11살 때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 주목을 받아왔다.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파인허스트스쿨에서 수업료 전액 면제 장학생으로 재학중이며, 세계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2일에는 118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다음달 9일 호주 빅토리아의 로열멜버른골프클럽에서 201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리디아 고는 재미동포 미셸 위(23·미국)와 알렉시스 톰슨(17·미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올해 30개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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