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국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사람이 연인원 27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는 회원사 골프장을 비롯해, 전국에 산재한 6홀 규모 이상 대중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2011년 한해 동안 골프장 내장객은 연인원 2690만495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2572만5404명에 비해 4.6% 늘어났다.
당시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0.7% 감소했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1홀당 평균 내장객은 2009년 4089명에서 2010년 3658명으로 10% 이상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1년에는 3559명을 기록해 급감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말 현재 운영중인 전국 골프장은 410곳(회원제 223곳, 대중제 187곳)로 조사됐다. 대중골프장 내장객은 1012만96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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