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챔피언십서 부상 기권
‘골프황제’ 복귀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1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의 블루 몬스터 티피시(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 12번홀(파5) 티샷 뒤 동반플레이어 웹 심슨(미국)에게 악수를 청한 뒤 카트를 타고 코스를 벗어났다. 우즈는 기권 이유에 대해 “왼쪽 다리 때문”이라고 한 뒤 대회장을 떠났다.
우즈는 자신의 누리집을 통해 “12번홀 티샷 뒤 철수의 필요성을 느꼈다. 과거에는 계속 플레이했겠지만, 이번에는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라운드에서 11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낸 우즈는 다리를 저는 모습이 목격됐다. 작년에도 왼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최근 3년 동안 세번째다. 다음달 초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저스틴 로즈(32·잉글랜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짜릿한 역전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버바 왓슨(미국)은 2타를 잃고 2위(15언더파 273타)로 떨어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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