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야니
이번에도 주인공은 쩡야니(23·대만)였다. 올해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벌써 3승째를 올렸다. 그의 독주를 막을 자, 과연 그 누구인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스파(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2 시즌 5번째 대회인 ‘기아(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쩡야니는 버디 3개와 보기를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2위 유선영(26·인삼공사)을 6타 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투어 통산 15승째.
전날까지 쩡야니에 3타 뒤진 2위였던 신지애(24·미래에셋)는 대항마가 되지 못했다. 버디 4개와 보기 6개로 들쭉날쭉하며 공동 3위(7언더파)로 밀린 것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쩡야니에 막혀 우승을 놓친 것은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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