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2라운드 11언더파 단독선두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김효주(17·대원외고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 시즌 개막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파72·6238야드)에서 열린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정민(20·KT)을 무려 7타 차 2위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제주도지사배, 호심배, 송암배, 일송배 등 국내 주니어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쓴 유망주.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264야드, 그린적중률은 89%를 뽐냈다. 중학생이던 2009년 14살의나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하이트 챔피언십에 출전해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보기를 안하려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장기는 드라이버샷인데, 요즘은 드라이버샷이 불안하다보니까 웨지샷이 더 좋아졌다”고 선전 이유를 밝혔다. 그는 “9월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나가서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민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는 바람에 4언더파 단독 2위로 밀렸다. 문현희(30·호반건설), 이다은(24), 김지희(19·넵스) 등 3명이 3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이븐파 공동 49위.
서귀포/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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