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나상욱(29·미국 이름 케빈 나)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티피시(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선두로 나섰기 때문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선두를 다투던 맷 쿠차(34·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나상욱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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