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선수
“우승도 좋지만, 일단 톱10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한국여자골프 기대주로 쑥쑥 성장하고 있는 김효주(17·대원외고2). 아마추어 국가대표 간판스타인 그가 다시 골프 코스에 나타나 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는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열리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프로대회 2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 시즌 세번째 대회다.
김효주는 지난 4월15일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쟁쟁한 대선배들을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던 주인공. 1~4라운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우승상금 1억원은 2위 문현희에게 내줬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는 샷으로 언니들을 무색하게 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12위에 입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15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김효주는 “그린이 빨라서 좋다. 크게 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페어웨이가 좁기는 하지만, 러프가 길지 않아서 드라이버 치기에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첫 라운드를 쳐보고, 성적에 따라 그날 그날 목표를 수정하겠다. 지나간 건 다 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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