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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9언더파 버디’ 홍란, 우리투자증권 첫날 단독선두

등록 2012-05-18 19:29

홍란이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홍란이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신들린 듯한 샷과 퍼팅이었다.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었다.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

홍란(26·메리츠금융)이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임성아(28·현대하이스코), 이민영(20·LIG손해보험) 등 공동 2위 그룹에 4타 앞섰다.

홍란은 경기 뒤 “생애 베스트가 64타였는데, 1타를 줄였다. 너무 기쁘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2008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7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홍란은 올 시즌에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수연(18·넵스), 최유림(22·고려신용정보), 최혜용(22·LIG손해보험) 등 3명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3언더파 공동 7위.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7·대원외고2)는 2언더파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 김효주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잘 안 풀린 하루였다. 그린이 빠르다고 생각을 해서 계속 샷이 짧았다”고 아쉬워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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