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이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신들린 듯한 샷과 퍼팅이었다.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었다.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
홍란(26·메리츠금융)이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임성아(28·현대하이스코), 이민영(20·LIG손해보험) 등 공동 2위 그룹에 4타 앞섰다.
홍란은 경기 뒤 “생애 베스트가 64타였는데, 1타를 줄였다. 너무 기쁘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2008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7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홍란은 올 시즌에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수연(18·넵스), 최유림(22·고려신용정보), 최혜용(22·LIG손해보험) 등 3명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3언더파 공동 7위.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7·대원외고2)는 2언더파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 김효주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잘 안 풀린 하루였다. 그린이 빠르다고 생각을 해서 계속 샷이 짧았다”고 아쉬워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