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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여자골프 김자영-이미림 ‘내가 제일 잘나가!

등록 2012-08-30 14:11

김자영 선수
김자영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강자들이 우글대는 살벌한 ‘정글’ 같다. 아무리 걸출한 강자라 해도 잠시 한눈을 팔거나 방심했다가는 또다른 강자한테 잡혀 먹히기 십상이다.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삼촌팬들의 ‘우상’이라는 김자영(21·넵스)이 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홀로 시즌 3승을 올리며 독주시대를 여는가 싶었다. 그러나 곧바로 신예 양제윤(20·LIG손해보험)과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란 새로운 강자가 출현해 1승씩을 올리면서 다시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바뀌었다. 투어 대회 때마다 누가 우승할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형국이다.

이미림 선수
이미림 선수

그래도 최근엔 김자영과 이미림이 다승왕과 대상 경쟁을 벌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3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리는 ‘엘아이지(LIG)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도 둘의 대결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둘 말고도 ‘디펜딩 챔피언’ 문현희(29·호반건설)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괴물’ 김효주(17·대원외고2)도 우승후보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시즌 상금랭킹 1위 김자영을 잡고 올해 미국 투어에 진출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그는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자영은 한국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이미림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시즌 4승에 근접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 챔피언조 대결에서 무너지며 이미림한테 시즌 첫 메이저 퀸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뒤 김자영은 “사람인 이상 항상 잘 칠 수는 없다”며 패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미림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김자영한테 허용한 역전우승을 말끔히 설욕했다.

김자영은 다승(3승), 시즌 상금랭킹(3억4300여만원), 대상 포인트(157)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미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미림은 시즌 1승으로 이 부문 공동 2위, 시즌 상금랭킹(2억 3400여만원)과 대상 포인트(140)는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012 시즌 상금순위

순위 이름 액수

1 김자영 3억4379만원

2 이미림 2억3670만원

3 양수진 2억119만원

4 이예정 1억9924만원

5 양제윤 1억97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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