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고 깊은 러프에 빠졌다. 18번홀에 들어서며 선두에 한타 차로 뒤져 버디가 절실한 김비오(22·넥슨)는 페어웨이 우드로 투온을 노렸으나 공은 그린 옆 관중 속으로 떨어졌고, 결국 보기를 하며 우승을 놓쳤다.
김비오는 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에서 끝난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한때 단독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후반 티샷 난조로 4위에 그쳤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비오는 후반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숲속으로 들어가 못 찾아 보기를 기록하며 평정심을 잃었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시즌 3승과 상금왕(6억원)을 차지할 수 있었던 김비오는 결국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차분한 경기 운영을 한 매슈 그리핀(호주)이 9언더파로 생애 첫 아시아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2억원을 챙겼고,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과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이 공동 2위(8언더파)에 올랐다.
정선/이길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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