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1일 개막
신한동해오픈은 재미동포 존 허(22·한국 이름 허찬수)한테는 매우 뜻깊은 대회다.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 데뷔한 존 허는 그렇고 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발판으로 실력이 급성장해 지난해 말 ‘지옥의 관문’이라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시즌 5번째 대회(지난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는 성과를 올렸고,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는 2위까지 올랐다.
존 허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11~14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무대다.
존 허는 9일 오전 대회 장소에서 열린 김경태 등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2년 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과 경험을 얻은 덕분에 올해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올해도 잘 치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폴 케이시(35·잉글랜드)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김경태는 “이 코스는 제 장기인 아이언샷을 뽐낼 수 있는 곳이라 지난해에도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며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다가 이제 올라왔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폴 케이시는 “크게 실수하지 않고 날씨가 계속 좋다면 올해는 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2연패 의지를 보였다. 재미동포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와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도 출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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