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김유리 단독선두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R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 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1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서희경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년차 김유리(20)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올리고 2011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서희경은 2009년 에이디티(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짧은 전장의 14번홀(파4·252야드)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드라이버로 그린을 직접 노려 관심을 끌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려 국내 투어 영구 시드권을 따낸 전미정(30·진로재팬)은 드라이버로 공을 그린 위에 안착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김하늘(24·비씨카드)도 원온 성공으로 이글을 노렸지만 아깝게 홀을 비켜나 아쉬워하기도 했다. 전미정은 공동 18위(1오버파), 김하늘은 공동 44위(3오버파).

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