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효주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4라운드 4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외환 챔피언십 제공
1라운드 공동 9위…선두는 수잔 페테르센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가 세계 강호들이 총출동한 프로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상금 27만달러) 1라운드. 최근 롯데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김효주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 공동 9위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프로 첫 시합이다 보니 시작 전에 마음이 설랬다. 성적이 괜찮아 기분이 좋지만 실수가 있어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이 대회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 뽑아내는 등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9언더파 63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유소연(22·한화), 김하늘(24·비씨카드), 문현희(29·호반건설),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등과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대만의 쩡야니는 5언더파 6위. 최나연(25·SK텔레콤)은 2언더파 공동 24위. 신지애(24·미래에셋)은 1언더파 공동 33위로 다소 부진했다. 은퇴무대인 ‘슈퍼 땅콩’ 김미현(35)은 4오버파 공동 61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3언더파 공동 15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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