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대항 골프 14일부터
‘바람의 아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한국을 대표하는 3인의 남자프로골퍼가 아시아 대표로 유럽과의 대항전에 나선다.
14~16일 사흘 동안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브가완의 엠파이어호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로열트로피’가 그 무대.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챔피언십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를 통해 전 라운드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이나 인터내셔널과 미국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보다는 대회 전통이나 권위가 떨어지지만, 두 대륙 간판스타들이 출전해 흥미를 끈다.
2006년 시작돼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타이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브루나이에서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8명씩 출전한다.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싱글매치플레이 8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아시아팀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우승한 적이 없다.
일본의 오자키 나오미치가 단장을 맡은 아시아팀에는 한국 3인방을 비롯해, 일본의 우상 이시카와 료, 후지모토 요시노리, 인도의 지브 밀카 싱, 중국의 우아순, 타이의 끼라뎃 아피반랏이 선발됐다.
유럽팀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선수 겸 단장을 맡는다. 니콜라스 콜사르츠(벨기에), 미겔 앙헬 히메네스,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이상 스페인)가 출전한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마르셀 짐(독일), ‘형제 골퍼’인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상 이탈리아)도 대표로 선발됐다.
양용은은 12일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이끌고 왔기 때문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지난해 아시아팀이 역전패를 당하고 내 성적도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아시아팀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 처음 출전한 배상문은 “이런 큰 대회는 처음이라 더욱 신경 써서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브루나이/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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