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인 ‘2012 로열 트로피’에 출전하는 두팀 단장과 선수들이 13일 오후 브루나이 반다르 세리 베가완의 엠파이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왼쪽이 양용은.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일본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21)와 아시아와 유럽 골프대항전인 ‘2012 로열 트로피’ 첫날 호흡을 맞춘다.
아시아팀 단장인 오자키 나오미치(56·일본)는 13일 오후 브루나이 반다르 세리 베가완의 엠파이어호텔에서 열린 ‘포섬’ 대진 세리머니에서 배상문과 이시카와 료를 3번째 팀에 배치했다. 둘의 유럽팀 상대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 짝. 두팀은 14일 오전 10시20분(이하 한국시각· 생중계) 출발한다. 포섬은 2명씩 짝을 이룬 2팀이 벌이는 골프게임으로, 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며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마지막 4조에 편성돼 유럽팀 단장 겸 선수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46)-미겔 앙헬 히메네스(48·이상 스페인)와 상대한다. 경기 출발시간은 오전 10시30분. 올라사발은 올해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에서 단장으로 나서 유럽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양용은은 조편성 뒤 “예전보다 아시아팀이 훨씬 강해졌다. 이번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태는 “팀 대항전에 출전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양용은 선배와는 한·일 대항전과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경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와 우아순(중국)은 1번조로 출발해 이탈리아 ‘형제 골퍼’인 에도아르도 몰리나리-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격돌한다. 2번조에서는 지브 밀카 싱(인도)과 키라덱 아피바른라트(타이)가 마르셀 짐(독일)과 올해 라이더컵 우승 멤버인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짝과 맞붙는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글·사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14일 포섬 대진>(한국시각)
1조=후지모토 요시노리·우아순-에도아르도 몰리나리·프란체스코 몰리나리(오전 10시 출발)
2조=지브 밀카 싱·키라덱 아피바른라트-마르셀 짐·니콜라 콜사츠(오전 10시10분 출발)
3조=배상문·이시카와 료-헨리크 스텐손·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오전 10시20분 출발)
4조=양용은·김경태-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미겔 앙헬 히메네스(오전 10시30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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