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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아마추어’ 신분 리디아 고
못받은 프로상금 5억 넘어

등록 2013-02-13 19:48

세계 여자프로골프계에 ‘무서운 10대’로 떠오른 뉴질랜드 거주 동포 리디아 고(16·한국 이름 고보경). 그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13개월 동안 호주·미국·유럽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3승을 올리고도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받지 못한 상금은 5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 “리디아 고가 지금까지 프로대회에서 받을 수 있었던 상금은 최소한 47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10일 여자유러피언 투어(LET)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우승상금 4만1000달러를 2위 어밀리아 루이스(미국)에게 넘겨줘야 했다.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상금 30만달러, 앞선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우승상금 1만9000달러도 프로인 2위 선수에게 넘어갔다. 13개월 동안 12차례 프로 투어에 출전해 우승 3차례(모두 최연소 우승), 2위 2회 등의 성적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리디아 고가 상금 대신 세계 랭킹 포인트만 쌓아 지난해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우승 전에 184위였던 랭킹이 지금은 30위로 올랐다”고 했다.

타이거 우즈, 미셸 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디아 고는 그들처럼 미국 스탠퍼드대 입학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그의 스윙코치인 가이 윌슨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프로 전향에 있어서 가장 큰 고려 사항은 아니다. 리디아가 대학생활을 원하고 있지만 조금씩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잘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1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3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여자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1·2라운드에서 쩡야니(대만), 미셸 위(미국)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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