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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최나연, 아쉬운 ‘2위’

등록 2013-03-03 19:41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한국선수 3주 연승 무산
한국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 시즌 초반 3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의 신지애(25·미래에셋), 두번째 대회인 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의 박인비(25)가 우승했다. 이번엔 최나연(26·SK텔레콤)이 도전했지만 1타 차 2위로 밀렸다.

3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4언더파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최나연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루이스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67+66+69+71)로 통산 6승째.

챔피언조의 폴라 크리머(미국)가 13언더파 3위. 국산 볼인 볼빅을 사용하는 최운정(23·볼빅)은 공동 8위(8언더파). 신지애는 공동 18위(4언더파), 박인비는 공동 37위(2오버파)로 부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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