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리우올림픽 감독 원해”
“메이저대회에 집중해 올해의 선수상을 꼭 타겠다.”
신지애(25·미래에셋)가 다시 한번 한국 선수 최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야심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1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에스비에스(SBS) 대한민국 골프대전’ 참석차 입국해 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인 스테이스 루이스와 박인비가 가장 큰 경쟁자다. 그 선수들을 뛰어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인비를 지목했다. “경기장에서 다른 선수 샷을 전혀 안 보는데, 박인비와 미야자토 아이의 샷은 느리면서도 리듬이 일정하기 때문에 꼭 본다. 박인비는 워낙 퍼팅이 좋다. 박인비도 올해의 선수상에 욕심을 많이 내고 있을 것이다.” 신지애는 “가능하면 거의 모든 투어를 소화하겠다”고 했다.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우승에 대해, “작년 손 수술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립이나 템포 훈련에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잘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같은 킨텍스에서 카이도골프와 후원계약을 맺은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감독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박세리 선배가 코치가 돼 준다면 후배들은 든든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지애는 “8년째 투어생활 중이라 골프 인생 중반기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아직 큰 목표가 있지만 짧고 굵게 가는 스타일을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에 어떻게 잘 마무리할까 생각이 많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위만 바라보고 왔는데, 그 외의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양/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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