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최경주(43·SK텔레콤)가 3라운드에서 무너졌다. 공동 28위로까지 떨어져 ‘그린 재킷’ 희망도 가물가물해졌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7개를 범하며 5타를 잃었다. 전날 2라운드 공동 7위까지 뛰어올랐으나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21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7언더파 209타 공동선두로 나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는 무려 9타 차이. 4라운드에서 크게 타수를 줄여도 상위권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린 재킷이 힘든 상황이다.
2라운드에서 드롭 규정을 어겨 2벌타를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공동 7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잡았다. 역전우승도 가능한 상황. 재미동포 존허(23)는 공동 28위(2오버파 218타), 케빈 나(30)는공동 38위(4오버파 220타)로 처졌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에 버디는 1개만 기록하며 공동 44위(5오버파 221타)로 밀려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간신히 컷을 통과한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동반플레이어가 없어 혼자 3라운드를 치르며 2타를 줄여 공동 2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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