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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 올해도 ‘외국선수 잔치’

등록 2013-04-28 19:32

10위권내 한국선수 1명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러피언 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이 올해도 외국선수 잔치가 됐다.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72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공동 6위(7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호주의 브렛 럼퍼드(36)가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6만7500유로(5억3000만원).

럼퍼드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피터 화이트퍼드(스코틀랜드)와 연장에 들어갔고,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승부에서 이글을 잡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럼퍼드는 두번째 샷을 홀 1.5m 부근에 붙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이글을 만들어냈다. 유러피언 투어 통산 4승째. 화이트퍼드는 4라운드 18번홀에서 2m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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