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KB금융그룹)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마지막라운드에서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와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우승한 박인비는 올 시즌 두번 열린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통산 메이저대회 우승은 세 번째이다.
또 엘피지에이에서 올시즌 4승을 올리며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3만7천500 달러(약 3억7천700만원).
박인비는 폭우로 3,4라운드가 하루에 열린 이날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매슈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4라운드 17번홀까지 1타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쉽게 할 것으로 보였으나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해 연장전에 가야 했다.
연장 1,2차전(파4)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세번째 연장전(파4)에 들어간 박인비는 통쾌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페어웨이에 티샷을 안착시킨 반면, 긴장을 한 매슈는 왼쪽 러프에 티샷을 떨어 뜨렸다.
매슈의 두번째 샷은 러프 탈출에 실패했고, 세번째 샷마저 그린에 못미쳤다. 네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공마저 홀을 외면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두번째 샷만에 올린 공을 멋지게 버디로 연결시키며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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