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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메이저 우승 배고프다

등록 2013-08-07 19:25수정 2013-08-07 22:19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연습 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로체스터/액션이미지스 뉴스1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연습 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로체스터/액션이미지스 뉴스1
우즈, 8일 PGA챔피언십 출전
5년간 톱6만 9번…우승 못해
“계속 기회놓쳐…이번엔 잡을것”
“메이저 우승 뒤 가장 오랜 공백이다.”

세계 1위 타이거 우즈(38)도 의식은 하고 있다. 피지에이(PGA) 통산 79승으로 샘 스니드의 기록(82승)을 깨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14승에서 멈춘 뒤 변동 없는 메이저 승수로는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승(18승)을 언제 깰지 모른다. “올 시즌 5승도 훌륭하다. 메이저 우승 없이도 만족한다”고 했지만, 메이저의 급은 다르다. 타이거의 눈빛이 빛난다.

8일 밤(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163야드)에서 열리는 피지에이챔피언십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8년 유에스(US)오픈 이후 5년간 굶은 우즈도 욕심이 발동한다. 자신감도 있다. 우즈는 <비비시>(BBC) 온라인판에서 “그동안 기회는 있었지만 잡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며, 결국에는 그것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우즈는 유에스오픈 우승 이후 5년간 17차례의 메이저에 출전해 9번이나 6위 이상에 들었다. 정상을 늘 가시권에 두었던 셈이다.

우즈는 퍼팅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채 들어가 역전을 기대하게 했으나 퍼팅 실패로 6위로 내려앉은 게 아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인 동료 스티브 스트리커와 연습 라운딩을 하면서 조언을 듣고 있다. 시간의 대부분도 그린 근처에서의 치핑과 그린 위에서의 퍼팅에 할애하고 있다. 스트리커는 “우즈와 경기를 많이 해 우즈의 자세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길게 퍼팅할 경우 두번 정도 방향이 꺾인다. 이쪽저쪽 잔디의 결도 달라 그린을 읽기가 조금 까다롭다”고 말했다. 오크힐 골프장을 경험한 국내 골프인은 “코스의 높낮이가 심하고, 러프의 풀은 길고 질기며, 둔턱 위의 그린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키건 브래들리,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와 8일 밤 9시 35분부터 1라운드에 들어간다.

우즈의 우승 경쟁자들로는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이 꼽힌다. 마스터스의 애덤 스콧(호주), 유에스오픈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리티시오픈의 필 미켈슨(미국)이 한 조로 편성돼 제각각 시즌 메이저 2승을 겨눈다. 세계 3위이며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부진을 날리기 위해 샷을 가다듬는다.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최경주(SK텔레콤) 등이 출전한다. 하지만 난코스에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가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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