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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미국파 대 국내파’ 여자골프 샷대결

등록 2013-09-03 19:10수정 2013-09-03 22:22

총상금 12억 한화클래식 5일 개막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

국내 남녀대회를 통틀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금융클래식이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대부분이 출전해 자존심을 걸고 우승을 다툰다.

해외파의 선두는 지난해 우승자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다. 또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일희(25·볼빅)와 2009년 유에스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7) 등이 국내 팬들에게 멋진 샷을 선보인다.

국내파로는 올 시즌 국내투어 상금 및 볼빅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앞장선다. 또 시즌 2승을 거둔 김보경(27·요진건설)과 지난주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하늘(25·KT)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한 양수진(22·정관장), 전인지(19·넵스), 허윤경(23·현대스위스)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두번째샷 아웃오브바운즈(OB)로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허윤경이 설욕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장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는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깊고, 바닷바람도 거세 선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이길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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