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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리디아 고, 프로 전향 선언

등록 2013-10-23 19:22

리디아 고 (16·한국이름 고보경)
리디아 고 (16·한국이름 고보경)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6·사진·한국이름 고보경)가 마침내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뉴질랜드 거주 동포인 리디아 고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이즈리얼 대그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대그와 함께 골프를 즐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올해 초 유러피언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 등을 일궈내며 무서운 10대로 떠올랐다. 올해 다시 캐나다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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