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5)
신지애(25·사진)가 일본 무대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마치고 귀국한 신지애는 22일 “내년도에는 일본 무대 상금왕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새해에는 일본과 미국 대회 출전 비율을 6 대 4 또는 7 대 3으로 일본에 치중하겠다. 새로운 목표로 일본 무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2009년 미국에 진출해서 첫해 상금왕과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그동안 엘피지에이에서 11승을 올렸으나 최근 주춤한 상태다.
신지애는 “데뷔 첫해에 큰 성공을 거두다 보니 새로운 목표의식 또는 도전의식이 필요했다. 한국, 미국, 일본까지 세계 3대 투어의 상금왕을 휩쓸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신지애는 “일본 대회는 미국보다 갤러리가 훨씬 많다. 선수들이 신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잘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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