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 골프 우승…시즌 7억 넘어
‘기록 제조기’ 김효주(19·롯데)가 신지애를 넘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좁은 페어웨이, 깊은 벙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김효주는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유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위 이정민(22·비씨카드)과는 6타 차.
국내 대회 최고 상금(우승상금 3억원)을 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효주는 시즌 상금을 7억7017만원으로 늘렸다. 케이엘피지에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신지애가 거둬들인 7억6518만원이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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