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년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24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209야드)에서 열린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2009년 5월 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 그해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우승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면서 시즌 상금 선두(3억1290만원)에도 올라섰다. 대회 주최자인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 김우현(23·바이네르)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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