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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골프 한국’ 새내기만으로도 일본에 압승

등록 2014-12-07 20:28

김효주 선수.
김효주 선수.
첫 출전 6명 초반에 승패갈라
첫 주자 김효주 MVP 뽑혀
객관적인 기량 차가 분명했다.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같은 고참급 선수들이 나설 것도 없었다. 한국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첫 여섯명을 한·일 여자골프 대항전에 첫 출전하는 새내기로 구성했다. 이들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전반 여섯 경기 만에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한국 대표팀이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2014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승점 25-1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인 1조(6개조) 방식의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승점 9점(4승1무1패)을 챙겼던 한국은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김효주(19·롯데)가 첫번째 주자로 나서 마지막 홀에서 한 타 차 역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 타를 뒤진 채 18홀에 나선 김효주는 일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가 보기에 그치는 사이 절묘한 버디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한화)이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추가했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최운정(24·볼빅), 백규정(19·CJ오쇼핑)이 3연승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날 우승에 필요했던 승점 10점을 앞선 여섯 선수가 모두 뽑아냈다. 12번째 주자로 나선 유소연(24·세계 7위·하나금융그룹)은 일본의 나리타 미스즈를 무려 10타 차로 꺾으면서 승부에 정점을 찍었다.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효주는 “아침에 무릎이 너무 안 좋았는데, 첫 주자이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출전했다. 엘피지에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만큼 짜릿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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