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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내가 잡으러 간다”…매킬로이 9살 때 쓴 편지 화제

등록 2015-04-01 19:58수정 2015-04-01 21:44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사진 왼쪽)가 만 9살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에게 썼다는 편지가 발견돼 화제다.

미국 <뉴욕 타임스 매거진>은 1일(한국시각) 매킬로이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1989년 태어난 매킬로이는 99년 우즈를 상대로 “내가 당신을 잡으러 간다. 이것은 시작이다. 계속 지켜보라”는 당돌한 내용의 편지를 썼다. 그러나 이 편지가 우즈에게 직접 배달되지는 않았다.

매킬로이는 편지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했지만 “비슷한 내용을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16년이 지난 지금 ‘세계 1위’의 골퍼가 됐고 우즈는 100위 밖으로 밀렸다.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우즈에 이어 25살 이전에 유에스오픈, 브리티시오픈, 피지에이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네차례 우승한 세번째 선수다.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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