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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여자골프는 벌써 2017시즌

등록 2016-12-13 18:28

16~18일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김효주, 장하나, 펑산산 등 두나라 스타들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 시즌이 시작된다.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광저우 사자호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리는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 우승상금 11만달러)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006년부터 한-중 골프 교류를 위해 12월에 중국에서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출전 선수는 108명. 한국 선수는 52명인데, 나머지는 중국 프로와 아마추어들로 채워진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중국 간판스타 펑산산을 비롯해 김효주(21), 장하나(24) 등이 출전해 국내 스타들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한달 반 동안 무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펑산산의 상승세를 한국 선수들이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저우에서 태어난 펑산산은 최근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토토 재팬 클래식 등 아시안 스윙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일 여자유러피언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12년과 2014년 두번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강력한 대항마다.

국내 투어 선수 가운데는 올 시즌 투어를 석권하며 상을 휩쓴 박성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로 가는 바람에 나오지 않는데 고진영(21), 장수연(22), 이승현(25) 등 시즌 상금 상위 선수들도 불참해 다소 맥이 빠졌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시즌 상금 5위 배선우(22), 김민선(21), 김해림(27), 김혜윤(27) 등 정상급 스타들이 출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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