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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홀 옆에 걸린 공 들어갔지만 ‘파’…“너무 끌었나”

등록 2021-04-18 09:25수정 2021-04-18 09:49

1분가량 기다려 버디에도 벌타
헤리티지 대회 3R 합계 4언더파
김시우가 피지에이(PGA) 투어 RBC헤리티지 오픈 3라운드 3번홀에서 홀 가장자리의 볼을 살펴보고 있다. PGA 투어 유튜브 갈무리
김시우가 피지에이(PGA) 투어 RBC헤리티지 오픈 3라운드 3번홀에서 홀 가장자리의 볼을 살펴보고 있다. PGA 투어 유튜브 갈무리

김시우(26)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들어갔지만, 너무 시간을 끌어 파로 기록됐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12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9타로 40위권을 달리는 김시우는 이날 3번 홀(파4)에서 약 9m 정도 되는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공은 홀 바로 옆에 멈춰 섰고, 김시우와 캐디, 동반 라운드를 펼친 맷 쿠처(미국) 등도 한동안 상황을 지켜봤다.

결국 1분 정도 지난 시점에 공은 홀 안으로 떨어졌고, 모두 신기한 듯 활짝 웃었다. 하지만 김시우의 성적은 파로 기록됐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공이 일부라도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경우 시간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 즉 선수가 홀에 다가가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을 준다. 이후 가까이서 그 공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지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으로 추가로 10초를 허용한다. 이 시간을 넘게 되면 벌타가 따른다.

김시우는 홀에 다가간 뒤 오랜 시간 지켜보았다. 이런 기다림 끝에 공은 홀 안으로 들어가 버디를 기록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규칙에 따라 벌타를 받으면서 파로 끝났다.

김시우와 함께 3라운드를 치른 쿠처는 “분명히 10초 이상 걸린 것은 맞지만 공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이는 공을 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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