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현의 막판슛이 승리를 마감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조우현의 활약으로 71-66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5승6패로 7위가 됐고, 모비스는 3연패와 함께 9위(4승6패)로 미끌어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23-21로 근소하게 앞섰고, 2쿼터 막판에는 아담 파라다(18점·8튄공)의 분전으로 41-32까지 달아났다. 특히 3쿼터 중반에는 정선규(10점)가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60-45로 승세를 잡았다.
그러나 위기는 4쿼터 막판. 늘 ‘뒷심 부족’에 시달렸던 전자랜드의 징크스가 살아났고, 상대 우지원(18점)의 3점슛에 경기 종료 3분께는 63-67, 4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시소경기를 펴던 이 때 전자랜드는 조우현(12점)이 막판 골밑슛을 성공시켜 69-66으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한편 모비스의 우지원은 이날 통산 6번째로 정규경기 6300점을 돌파(6315점)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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