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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결과

오리온스 마이클, SK 4연패로 몰았다

등록 2006-12-29 22:00수정 2006-12-29 22:06

서울 SK의 루로(가운데)가 29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과 성준모 사이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의 루로(가운데)가 29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과 성준모 사이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SK)가 깊은 겨울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스케이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2-97로 패하면서 시즌 4연패의 늪에 빠졌다. 4연패는 강양택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최다 연패다.

에스케이는 2연패의 오리온스를 맞아 1쿼터를 26-14, 앞선 상태로 끝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피트 마이클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 마이클은 2쿼터에서만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41득점을 올리며 에스케이를 울렸다.

안양 케이티앤지(KT&G)는 전주 케이씨씨(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단테 존스(23득점), 양희승(21점), 주희정(21점)의 고른 활약으로 91-75로 승리해 2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주희정은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농구 최초 개인통산 3천 도움에 2개만을 남겨놓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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