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루로(가운데)가 29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과 성준모 사이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SK)가 깊은 겨울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스케이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2-97로 패하면서 시즌 4연패의 늪에 빠졌다. 4연패는 강양택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최다 연패다.
에스케이는 2연패의 오리온스를 맞아 1쿼터를 26-14, 앞선 상태로 끝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피트 마이클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 마이클은 2쿼터에서만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41득점을 올리며 에스케이를 울렸다.
안양 케이티앤지(KT&G)는 전주 케이씨씨(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단테 존스(23득점), 양희승(21점), 주희정(21점)의 고른 활약으로 91-75로 승리해 2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주희정은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농구 최초 개인통산 3천 도움에 2개만을 남겨놓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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