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갤럽이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5년 연속 1위를 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5∼28일 전국의 만 13살 이상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내리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며, 빠른 돌파력과 자유자재의 슈팅력을 지닌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며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에스피엔>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포워드 6위에도 오른 바 있다.
올해의 선수 2위에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주역 김연경(29.4%), 3위에는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여자양궁의 안산(10.4%)이 꼽혔다. 4위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9.1%), 5위는 올림픽 남자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4.1%)이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2007년부터 매년 한 해를 빛낸 각 분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