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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박항서’ 동남아 코리안 더비, 신태용이 웃었다

등록 2021-12-15 23:27수정 2021-12-15 23:39

신 감독이 사령탑인 인니와 박 감독 이끄는 베트남
2020 스즈키컵 B조 조별리그 무승부…인니가 승점우위
신태용(오른쪽) 인도네시아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오른쪽) 인도네시아 감독. 연합뉴스

‘코리안 더비’서 웃은 건 신태용(51) 인도네시아 감독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싱가포르 비샨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인도네시아는 2승1무(승점 7, 골득실+6)로 선두를 유지했다. 베트남도 2승1무(승점 7, 골득실 +5)로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의 우세가 점쳐졌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피파랭킹 99위)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동남아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도 라오스(185위)를 2-0, 말레이시아(154위)를 3-0으로 꺾으며 무실점 행진을 했다. 앞서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은 바 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감독. 연합뉴스

예상대로 이날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한 단계 성장한 인도네시아(166위)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인도네시아는 90분 내내 베트남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조별리그서 캄보디아(170위)를 4-2, 라오스(185위)를 5-1로 꺾은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애초 무승부만 거둬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인도네시아는 소기의 목표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남은 상대인 말레이시아가 만만치 않은 강팀이기 때문에 조별리그 1, 2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위해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반면 베트남은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베트남은 다음 경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캄보디아와 맞붙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는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사령탑이 모두 한국인 것에 더해 주심과 부심까지 한국인이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sbs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선 실시간 시청자가 4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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